당시 김씨가 찍은 영상을 보면, 진압에 나선 경찰 가운데 일부가 막대기로 시민들을 마구 때렸고 이를 본 김씨가 "경찰이 쇠몽둥이를 들고 있습니다. 진압봉이 아닙니다"라고 생중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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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방패로 시민들의 머리 등을 직접 가격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찍혔다. 경찰은 달아나던 한 시민을 쫓아가 방패를 들어 방팻날로 옆머리를 강하게 때리는 모습이 나온다. 경찰이 인도로 올라가려던 또다른 시민 한 명을 쫓아가 뒷덜미 쪽을 내리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청 외사정보과장인 김병화 총경은 23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제엠네스티가 인권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에 연구원을 파견한 계기나 동기에 대해서 당초부터 우리들은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촛불시위 상황에 대해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엠네스티 측에서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이나 적법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평가절하하고 불법과격폭력시위의 주최측이나 시위 참가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부각시켜 반영한 데 대해서 경찰로서는 크게 실망스럽다.
명색이 권위가 있다고 자임하는 국제단체가 잘못된 판단과 편파적인 내용으로 국제사회와 우리 국민을 호도한 데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몽둥이를 든 자와 피켓을 든 자가 서로 싸웠다.
서로가 폭력을 했다고 하고, 제3자인 권위있는 국제 인권단체가 조사를 했다.
앰네스티는 약자 편에서 권력을 가진 자의 부당 행위를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앰네스티가 "의도적으로" "일방적으로" 경찰의 잘못을 부각시킬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사람들도 배후가 있나?
김 총경의 말대로 앰네스티는 "권위가 있는 국제 단체"이다. (자임하는게 아니고 그렇게 인정받고 있다)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은 쪽은 전투력이 있는 경찰이지, 시위대가 아니다. 공권력이 과도하게 사용되었다고 권위있는 제3자가 판단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니...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싶은거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인권상황이 높다고 자임하는 경찰의 또다른 비인권적 작태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