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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2 원불교 교무 251인 시국선언(6/22) [전문+명단]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소속 교무 251명은 22일 오후 대한문 앞에서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공권력 남용 자제ㆍ표현ㆍ집회ㆍ시위ㆍ결사ㆍ언론의 자유 보장
  • 사회정치적 약자를 위한 상생의 정치, 용산 참사에 대한 조속한 해결, 비정규 노동자들의 완전한 고용보장
  • 6․15와 10․4 선언을 인정하고 실천
  •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미디어법 개악시도를 즉각 중단
시국 선언문 발표 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천도의식을 진행했으며, 민주당 최문순 의원 등의 시국강연도 진행되었다.

[이하 전문] (via 원불교신촌교당카페)
원불교 교무  200인 시국 선언문


사람도 병이 들어 낫지 못하면 불구자가 되든지 혹은 폐인이 되든지 혹은 죽기까지 하는 것 같이, 한 사회도 병이 들었으나 그 지도자가 병든 줄을 알지 못한다든지 설사 안다 할지라도 치료의 성의가 없다든지 하여 그 시일이 오래되고 보면 그 사회는 불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며, 혹은 부패한 사회가 될 것이며. 혹은 파멸의 사회가 될 수도 있나니 지도할 자리에서 자리(自利)주의를 버리고 이타주의로 나아가면 그 치료가 잘 될 것이며, 그 병이 완쾌되는 동시에 건전하고 평화한 사회가 될 것이니라.

- 원불교 『정전』 "병든 사회와 그 치료 법" 中에서 -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은 국민의 기본권인 인권이 억압되어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룩한 소중한 가치인 민주주의가 후퇴하였으며, 상생과 화해의 대북정책은 긴장과 갈등으로 무너졌다. 정치적 표적수사로 전직 대통령은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당했으며 용산 참사로 국민의 인권은 짓밟혔으며 국가는 권력을 남용했다. 대운하에서 이름만 바뀐 4대강 개발사업추진 반대로 표출된 국민의 요구는 송두리 채 거부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병든 사회라 진단 할 수밖에 없다. 슬픈 마음과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는 책임감으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우리는 정의는 취하고 불의는 버린다.

공권력 남용 자제ㆍ표현ㆍ집회ㆍ시위ㆍ결사ㆍ언론의 자유 보장으로 민주주의를 확립할 것을 요구한다.


2. 국민을 포기한 권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소수 기득권층을 위한 정책을 돌려 사회정치적 약자를 위한 상생의 정치를 펼 것을 촉구하며, 용산 참사에 대한 조속한 해결과 비정규 노동자들의 완전한 고용보장을 요구한다.


3. 남과 북의 극단적 대결구도를 하루 속히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이정표인 6․15와 10․4 선언을 인정하고 실천하며 조속한 시일 안에 남북 정상이 만나 민족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모색해 주기를 요구한다.


4. 소통이 없는 정치는 이미 죽은 정치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이름만 바뀌어 추진되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미디어법 개악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실질적인 녹색 환경 사업과 지역 균형 발전을 추구해 줄 것을 요구한다.


작은 재주로 작은 권리를 남용하는 자들이여!
대중(大衆)을 어리석다고 속이고 해하지 말라. 대중의 마음을 모으면 하늘 마음이 되며, 대중의 눈을 모으면 하늘 눈이 되며, 대중의 귀를 모으면 하늘 귀가 되며, 대중의 입을 모으면 하늘 입이 되나니, 대중을 어찌 어리석다고 속이고 해(害)하리요.

- 원불교 『대종경』 "인과품 23장"에서 -



우리는
이 땅 이 세상의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이
부처로 대접받으며
병든 세상이 치료되어
광대무량한 낙원 세상이 될 때까지
기도할 것이며,
그 응답을
뜻을 같이하는 국민과 함께
주시할 것이다.



 

원기 94(2009)년 6월 22일
원불교  200인 시국선언 교무 일동


 


서 명 자  명 단

강도진 강명권 강문성 강법진 강성운 강은주 강해윤 강혜전 고덕선 고원주
구상은 권진각 김    현 김경수 김경은 김계현 김관진 김광은 김광철 김국진
김덕연 김도연 김도장 김도중 김도현 김도현2 김동인 김명균 김법중 김복원
김삼진 김선명 김성근 김성우 김성준 김세연 김수영 김숙원 김순익 김신관
김양진 김영주 김오견 김용상 김용은 김욱진 김원도 김원종 김유덕 김유인
김은도 김인경 김인선 김일원 김재덕 김정민 김종철 김진교 김진성 김진아
김진학 김현국 김현정 김현진 김홍인 김화종 김효성 김효철 김희진 나형진
남궁 단 남궁 현 남수정 남효정 노대훈 노태형 라문성 류성룡 류응주 맹진희
문제호 문향허 문현석 박경전 박남주 박대성 박대원 박덕세 박도범 박도인
박도명 박명은 박선장 박성기 박세웅 박세훈 박영호 박원중 박중훈 박지선
박진성 박현심 박희종 방길튼 배현송 서경연 서경전 서도명 서예진 서지원
서치선 설현원 성덕규 소자향 손원덕 손인도 송도원 송원근 송재도 송정현
신대성 신봉은 신응준 안경덕 안도석 안세명 안지영 양덕천 양수안 양용원
양지현 오    성 오경조 오대성 오덕만 오정행 오진경 오현강 오혜림 우정화
원법우 유법은 유원경 유형진 윤관명 윤혜원 이경원 이경환 이광규 이길량
이도근 이도기 이명희 이보림 이상균 이상선 이선조 이성도 이성원 이수진
이심안 이심진 이여솔 이용제 이원덕 이원조 이원탁 이윤덕 이윤성 이은관
이인경 이장은 이정택 이종화 이준형 이지요 이진선 이현무 이현세 이현우
이형권 이혜검 이혜성 임성윤 임윤성 임인선 임지성 장상인 장석준 장연환
장영선 장인국 전귀원 전명오 전명진 전성공 전성욱 전자균 정덕균 정법일
정봉원 정상덕 정상훈 정서영 정성권 정승원 정용주 정원도 정원심 정원철
정인주 정인해 정일심 정준원 정천경 정현오 정형정 정호중 조경철 조명규
조성천 조종현 주도광 지현관 진문진 천성준 최강연 최경수 최도정 최서연
최원식 최원심 최유진 최윤진 최은종 최일주 최정풍 최제연 최현교 하태은
한수덕 한순인 허성도 허종화 홍이정 홍혜진 황성학 황연호 황은규 황자은
 황주옥                                         <이상 251명 가나다 順>

[게몽]

+ 연합뉴스
Posted by 게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