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주축의 한나라당 초선 의원 48명이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반성과 결의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4.29 재보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가는 일련의 과정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계파간의 권력투쟁으로까지 비춰지는 현실에는 자괴감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오호라, 이제 정신을 좀 차리나...했더니, 야당의 길거리 정치, 전직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핀잔, 국론분열의 릴레이 시국선언에 대한 우려 내용이 더 많다.
이게 무슨 반성?
그리고 결의 내용도 참 뜬구름이다. 잘못하고 있는거, 국민이 요구하는 거, 좀 구체적으로 써봐라.
그냥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는 원래 잘해야 하는 거니까 굳이 말안해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명으로 그런 얘기를 하면, '지금까지 직무유기하고 있었습니다'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인가?

[이하 전문] (via 노컷뉴스)

대화합과 소통을 위해 초선의원들이 나서겠습니다
-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의 반성과 결의 -

저희는 국내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1년을 되돌아 볼 때, 방관자적 태도를 보여온 것이 아닌가 하며 깊이 반성합니다.

4.29 재보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가는 일련의 과정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계파간의 권력투쟁으로까지 비춰지는 현실에는 자괴감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또 정파적 이해만 앞세워 국가 이익이나 국민의 안위를 저버리고 길거리 정치에 매달리는 일부 야당의 행태는 소통의 왜곡이자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일부 대학교수들과 지식인들의 '릴레이식' 시국선언도 국론분열과 혼란만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마저 망각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이제 우리 초선의원들은 일련의 혼돈의 모습을 일소하기 위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정운영에 나서겠습니다. 엄중한 책임의식으로 버릴 것은 버리고, 앞장설 것은 앞장서겠습니다.

첫째, 당내 계파문제가 한나라당과 국가 미래의 중대 장애 요인임을 분명히 주지하고, 우리 초선의원들부터 상호 존중을 통한 대화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친이-친박 등 계파를 초월한 초선의원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자기쇄신과 솔선수범을 통해 무기력 무능력 무소신을 일소하고 국민이 바라는 감동의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초선의원들부터 각계 각층과 직접 소통하는 국민 대토론회를 여는 등 현장으로 나가겠습니다.

셋째, 국정운영에 대해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산적한 민생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여 한나라당이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 6. 15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승규, 강용석,
고승덕, 김금래, 김동성, 김성회, 김세연,
김소남, 김영우, 김장수, 김태원, 박영아,
박준선, 배은희, 배영식, 백성운, 손숙미,
신지호, 안형환, 안효대, 여상규, 원희목,
유일호, 유정현, 윤 영, 이두아, 이범래,
이애주, 이은재, 이정선, 이철우, 이춘식,
이한성, 임동규, 장제원, 정미경, 정양석,
정옥임, 조윤선, 조전혁, 조진래, 조해진,
진성호, 현경병, 홍일표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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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촛불시위 배후로 김대중 전 대통령 지목 [한겨레]

공성진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란다. 그 사람 왈,
촛불집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문 속에 민주당의 차기 집권 구상이란 틀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는 한다마는 정말.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나? 수준이 정말...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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