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부대

2009. 3. 25. 00:07 from 정치/사회

(한겨레/AP연합)

이스라엘군이 입고 다녔다는 티셔츠.

임신부 표적 그림에,
1 Shot 2 Kills...


악마의 부대.

[게몽]

+ 한겨레
Posted by 게몽 :

하루키의 해법

2009. 2. 16. 23:41 from 정치/사회
(무라카미 하루키, 한겨레)

며칠전, 아래 기사를 두고, '나의 그'*와 이야기 꽃을 피웠다.(참고로 '나의 그'는 하루키의 왕팬이다.)

日작가 하루키에 `예루살렘 상' 거부 촉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인즉, 이스라엘에서 개인의 자유 신장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한다는 '예루살렘상' 수상자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선정되어 받을 예정인데, 일본의 '팔레스타인포럼' 등의 단체가 수상 거부를 촉구한다는 것이다.

'나의 그'와 나눴던 얘기는 이런 것이었다. 과연 하루키가 이 상을 받을 것인가.
나는 하루키 스타일로 두가지 옵션을 예측했었다.
1. 우회적으로 비판적인 내용의 짧은 소설을 통해 공개 서한 형태로 정중히 거절할 것이다.
2. 친팔레스타인 단체의 상을 급조해 같이 수상한다.(이건 좀 오버)
그런데, 하루키의 해법은 역시 좀 달랐다.

무라카미 하루키, 이스라엘서 가자 침공 비판 [한겨레]

상을 받으러 가서, 그 자리에서 비판 연설을 한 것이다.
“나는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와서) 말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간을 부서지기 쉬운 껍질의 알로 비유하는 한편 이스라엘군의 전차와 무차별 살상무기인 ‘백린탄’, 이슬람주의 조직인 하마스의 로켓탄 공격 등 쌍방의 무기, 그것들을 사용한 체제를 벽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들은 모두 벽에 직면한 알이다”라며 “그러나 벽은 우리들이 만들어낸 것이고,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생명의 존엄성을 호소했다.
현명해.

[게몽]

* '나의 그'라는 호칭은 내가 자주 들르는 '이야기들'이라는 블로그 주인인 일산할아버지가 즐겨 쓰시는 표현법이다. 좋아 보이기에 허락없이 차용한다.
Posted by 게몽 :
(한겨레/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 퍼부은 미사일 공격으로 부상을 당한 한 팔레스타인 소녀가 얼굴에 피가 범벅이 된 채 한 남자의 품에 안겨 시파병원의 응급실에 들어서고 있다.
명분이 어찌되었든, 방법은 틀렸다!

[게몽]

+한겨레
Posted by 게몽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BBC)

표면적으로는 독립을 요구하는 남오세티아(South Ossetia)에 대한 그루지야(Georgia)의 군사적 대응이 원인이라지만, 이면에는 미국과 서방, 그리고 러시아간의 이권이 개입되어 있는 전쟁이라는 분석이다.
그루지야의 항복 선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계속되는 군사 공격에 이미 몇 천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AP Photo/Sergei Grits)
...이웃마을에서 자녀가 죽은 것을 발견한 신원미상의 울고있는 그루지야 여인을 남편이 달래고있다....

여기에 무슨 이유를 댈 수 있단 말인가.
되돌릴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다.

[게몽]
Posted by 게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