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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열이 내리지 않는 반이
힘들게 잠들다.
2008.9.10.
반이가 어제 저녁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밤새 40도를 오르내렸다.
아침에 병원에 갔더니 편도선이 부었단다.
처방받은 약을 억지로 먹였는데도 열이 잘 내리지 않는다.
낮에는 열은 있어도 잘 먹고 잘 놀았다 해서 맘을 좀 놓았는데,
저녁때가 되니 조금 시무룩한데, 투정도 별로 없다. 힘든가 보다.
목욕을 시키고 나니 평소보다 일찍 쓰러져 자는데 여전히 열은 쉽게 내리지 않는다.

[게몽]

+ 2008. 9. 13. 추가
그간의 경과.
9월9일 저녁식사 때부터 조금 졸린듯하더니 8시쯤되니 몸이 불덩이.
밤새 40도를 오르내리고, 아침에 소아과에서 해열제와 항생제 처방을 받음.
9월10일 낮부터는 약을 먹으면 열이 조금 내리고 다시 약 먹을 시간이 되면 열이 오르는 식으로 38~40도를 지속적으로 유지.
그날 밤도 역시 40도를 오르내림. 다음날(11일) 다시 소아과에 들러 다른 항생제 처방을 받음.
9월11일 역시, 10일 낮과 마찬가지 현상.
밤에도 마찬가지임. 특히 새벽 3~5시 사이에 40도를 넘는 고열.
9월12일 오후에 다시 소아과에 들러, 추석 연휴동안 먹을 약 처방을 받음. 의사는 5일정도(9월14일까지) 고열이 지속되면 종합병원에 검사를 할 것을 권유함.
병원 다녀온 후, 약을 먹고 잠에 들었는데 열이 순식간에 내려감. 이번엔 36도 이하로 너무 내려가서 걱정.
밤 9시경에 약도 먹이고 목욕도 시킬 겸 깨웠는데, 이 때부터 아이가 떼를 쓰듯이 울기 시작함.
무슨 이유인지, 고열일 때에는 오히려 투정이 없었는데, 열이 내려간 후로. 눈도 안뜨고 몇시간을 흐느끼면서 울다가 지쳐서 다시 잠이 듬.
9월13일, 체온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흐느끼면서 우는 행동을 계속함. 얼굴과 온 몸에 열꽃으로 보이는 붉은 점들이 피어남.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었음.

Posted by 게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