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필자의 다른 블로그 DigitalX에서 옮겨온 것임.

시청에서 소공로 방향으로 행진하는 시위대
2008. 6. 6.
오후 5시경


시청 광장에서
분출되는 마그마,
흘러 넘치다. 2008. 6. 6.


반이의 이른 낮잠에
체크아웃을 연장하다. 2008. 6. 7.
오전 11시 30분


아내는
우리도
나가자
했습니다.
반이의 안전을
이유로, 안된다
했습니다.
어제, 유모차 부대가
자꾸 생각납니다.
2008. 6. 7.


오랜만의 1박2일 가족 나들이.
시청 근처 모 호텔에서, 마침 시위대의 행진 첫 머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깊도록 시청광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촛불의 행진도 보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반이가 잠시 자는 동안 어제 그 행진을 내려다 보았던
창문의 어두운 커튼을 보니, 또다시 맘이 답답해졌습니다.
어제 유모차를 끌고 나와 "유모차 부대" 깃발을 펄럭이며 행진하던 사람들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 g e m ☼ n g ]
Posted by 게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