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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6 [그림일기] 갑자기 가을
  2. 2008.09.18 그럼 그렇지, 이 병순아~
  3. 2008.09.16 광복군 창설일
  4. 2008.09.15 [그림일기] 두무개 나루 상상 2
  5. 2008.09.15 [그림일기] 반이 회복 2
  6. 2008.09.14 [그림일기] 9.13을 기념하며
  7. 2008.09.14 [그림일기] 무제
  8. 2008.09.10 [그림일기] 반이 힘들게 잠들다 2
  9. 2008.09.10 전설이 되어버린 폴크스바겐 Type 2, 되살아날 수 있을까?
  10. 2008.09.10 대한민국 정부의 품위 수준.
  11. 2008.09.10 어폐수. 보통 낯짝이 아니다.
  12. 2008.09.05 [그림일기] 반이의 새 신발
  13. 2008.09.04 [그림일기] 반이의 이단옆차기
  14. 2008.09.04 One Laptop Per Child
  15. 2008.09.04 단 한번뿐인 인생이 얼마 남지도 않았다. 2
  16. 2008.08.30 한글학회 100돌을 기념함.
  17. 2008.08.29 작은 소녀 거인이 공원에서 놀다.
  18. 2008.08.28 다양성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19. 2008.08.27 경쟁을 교육으로 보는 한심한 대한민국 교육 정책
  20. 2008.08.25 공정택의 교육 정책은 0.2%만을 위한 것!
  21. 2008.08.22 [그림일기] 반이와 함께 한 2년 2
  22. 2008.08.19 기자 이름도 없는 촛불 알바 기사.
  23. 2008.08.18 처음에 그들은 이렇게 왔다... 2
  24. 2008.08.16 [그림일기] 꽉 막히고 텅빈 시청광장
  25. 2008.08.13 근거없는 음모론을 남발하는 공성진
  26. 2008.08.12 무고한 시민을 대량 살상하는 군사행위는 즉각 중지해야.
  27. 2008.08.11 인터넷 시대에 언론은 이미 대중의 것.
  28. 2008.08.10 [그림일기] 반이의 하바블록
  29. 2008.08.10 태극기를 거꾸로 들고 응원하는 MB
  30. 2008.08.09 촛불에 기름을 붓는구나.

갑자기
가을.
오늘 아침 하늘
2008. 9. 26.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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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상 최대 보복 인사'…"정부 비판 보도 씨말리기"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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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이뉴스/권우성)

불을 보듯 뻔한 행보다. 별로 놀랍지도 않다.
이병순이 사장에 임명되자 KBS 노조는 낙하산이 아니라고 했다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노조의 입장을 한번 보자.
KBS 노동조합는 이날 평사원 인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KBS 노조 집행부는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라북도 군산 선유도에서 '비대위 해단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인사권자가 자신의 권한인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므로 이에 대해 코멘트할 노조의 입장은 없다"며 "향후에 사원행동 등에서 고충처리 절차를 요청하면 검토해보긴 할 것이나 문제될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연주 사장이 강제 해임 당할 때부터 원칙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정부의 꼭두각시를 세우려는 수작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강제 해임을 문제 삼지 않고 그저 이병순이라는 듣보잡도 못한 인간을 내세웠다고 낙하산이 아니야?
뉴라이타. 정말 치밀하다. 노조부터 이렇게 잡고 있었구나.

대한민국 일등 언론 대KBS의 자존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잡는다고 잡히는게 KBS의 노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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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창설일

2008. 9. 16. 23:42 from 정치/사회
광복군 창군 68주년 기념식 개최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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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이뉴스/눈빛)

내일(9월17일)은 광복군 창설 68주년 기념일이다.
얼마전 읽은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생각난다.

"38선 돌파한 날이 '국군의 날'…말이 됩니까?"[프레시안]
우리 국군의 날은 9월 17일로 해야 합니다. 광복군 창설을 국군의 날로 잡는 게 마땅하지 않나요? 지금 기념하는 10월 1일은 6·25 당시 38선을 돌파한 날이에요.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6·25에 두다니! 이런 XXX 빠진…. 인간에게 생일이 중요한 것처럼 군대는 창군일이 중요합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우리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는 게 마땅합니다. 청산리 대첩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우리 군대의 자부심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허구인가.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권력 이해 집단의 집요한 순수 민족 정신 유린에 우리는 얼마나 더 무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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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숲 언덕에서 바라본 두무개 나루를 상상.
2008. 9. 15.

바짝 타는 듯한 늦여름 날씨.
열기가 느껴지는 창문 밖으로 눈 앞을 가리는 아파트들을 치워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끝에 잠시 상상을 해보다.
(아마 두무개 나루는 저 위치보다는 훨씬 왼쪽에 있었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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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반이 회복

2008. 9. 15. 22:04 from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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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회복
2008.9.15.

오랜만에 무릎에 앉아 즐겁게 노는 반이.
(깨어있을 때의 반이 그림은 언제나 뒷통수~)
열꽃이 좀 남았고, 식사량이 여전히 줄어있는 것 빼고는 원상 회복.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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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을
기념하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2008.9.14.

반이 아픈 바람에 정신이 없었다.
꽃으로 때워서 미안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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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무제

2008. 9. 14. 00:41 from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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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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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열이 내리지 않는 반이
힘들게 잠들다.
2008.9.10.
반이가 어제 저녁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밤새 40도를 오르내렸다.
아침에 병원에 갔더니 편도선이 부었단다.
처방받은 약을 억지로 먹였는데도 열이 잘 내리지 않는다.
낮에는 열은 있어도 잘 먹고 잘 놀았다 해서 맘을 좀 놓았는데,
저녁때가 되니 조금 시무룩한데, 투정도 별로 없다. 힘든가 보다.
목욕을 시키고 나니 평소보다 일찍 쓰러져 자는데 여전히 열은 쉽게 내리지 않는다.

[게몽]

+ 2008. 9. 13. 추가
그간의 경과.
9월9일 저녁식사 때부터 조금 졸린듯하더니 8시쯤되니 몸이 불덩이.
밤새 40도를 오르내리고, 아침에 소아과에서 해열제와 항생제 처방을 받음.
9월10일 낮부터는 약을 먹으면 열이 조금 내리고 다시 약 먹을 시간이 되면 열이 오르는 식으로 38~40도를 지속적으로 유지.
그날 밤도 역시 40도를 오르내림. 다음날(11일) 다시 소아과에 들러 다른 항생제 처방을 받음.
9월11일 역시, 10일 낮과 마찬가지 현상.
밤에도 마찬가지임. 특히 새벽 3~5시 사이에 40도를 넘는 고열.
9월12일 오후에 다시 소아과에 들러, 추석 연휴동안 먹을 약 처방을 받음. 의사는 5일정도(9월14일까지) 고열이 지속되면 종합병원에 검사를 할 것을 권유함.
병원 다녀온 후, 약을 먹고 잠에 들었는데 열이 순식간에 내려감. 이번엔 36도 이하로 너무 내려가서 걱정.
밤 9시경에 약도 먹이고 목욕도 시킬 겸 깨웠는데, 이 때부터 아이가 떼를 쓰듯이 울기 시작함.
무슨 이유인지, 고열일 때에는 오히려 투정이 없었는데, 열이 내려간 후로. 눈도 안뜨고 몇시간을 흐느끼면서 울다가 지쳐서 다시 잠이 듬.
9월13일, 체온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흐느끼면서 우는 행동을 계속함. 얼굴과 온 몸에 열꽃으로 보이는 붉은 점들이 피어남.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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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Volkswagen)의 "Type 2"라는 마이크로버스가 있다. 말하자면, Type 1의 다음 모델인 셈인데, Type 1은 "비틀"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폴크스바겐의 대표적인 기종이고, Type 2는 Type 1 모델을 기본으로 설계된, 밴 형태 자동차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크게 T1, T2, T3, T4, T5 등 총 5가지 모델로 변천해 왔는데, 이중 2003년부터 생산되기 시작된 T5와 브라질에서만 생산되고 있는 1.4리터 수냉식 T2를 제외하곤 모두 단종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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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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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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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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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4,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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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 출처 Wikipedia)

이중 1950년 처음 소개되어 1967년(브라질에서는 1975년까지도 생산됨) 단종된 "Splittie"라는 애칭-앞 유리창이 둘로 나뉘어 있는데서 유래됨-의 T1은 미국 히피 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Type2의 오리지날이다. 이 모델은 요즘도 많은 빈티지카 애호가들의 로망이다. 이후의 모델인 T2, T3까지는 어느정도 디자인적인 계보를 답습하고 있으나, T4 이후로는 본래의 귀엽고 앙증맞은 이미지가 희석되고, 기능적인 업그레이드에 충실하게 된다.
그러다가 2001년에 마이크로버스 컨셉카가 소개되면서, 비틀이 뉴비틀로 새롭게 재탄생되었듯이, Type 2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타산이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는지, 2005년에 이 마이크로버스 컨셉카의 생산 계획을 공식적으로 포기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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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bus Concpet, 출처 SQUOB)

하지만, 오리지날 Type 2에 대한 사람들의 동경은 막을 수 없는 것이었다.
캐나다 산업디자이너가 설계한 Verdier Solar Power는 Type 2 오리지널을 캠핑카로 개조한 것이다. 지붕에 태양열 전지를 얹은 전기 자동차이며, 캠핑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이 자그만 차체안에 모두 들어가 있다. 심지어 지붕 부분이 위로 솟으면서 침대칸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이게 가능한 얘긴지는 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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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ier Solar Power, 출처 Verdier)

그런데, 미국 팔로 알토에 위치한 폴크스바겐의 Electronics Research Laboratory에서 2006년도에 컨셉카로 발표한 VW Microbus Chameleon은 우리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바로 1964년 Deluxe Microbus 모델 차체를 개조해 전기 자동차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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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1964 Deluxe Microbus Chameleon Concept, Conceptcarz)

아! 오리지날 레드 앤 화이트! 게다가 전기자동차라니. 완벽하다 완벽해! 게다가,

(Volkswagen 1964 Deluxe Microbus Chameleon Concept, Conceptcarz)

놀라운 대쉬보드를 보라! 단지 하나의 원형 LCD 디스플레이만 있으며,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요한 때 필요한 정보를 보여준다. 순백의 대쉬보드, 순백의 스티어링휠. 이것은 순결한 부활의 상징이 아닌가!
그러나, 이것은 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자 제작한 컨셉카일 뿐, 아무런 양산 계획은 없다.
꿈은 그냥 꿈일 뿐인가.
그런데, 요즘 이런 기사가 나왔다.
VW Microbus: resurrected? [SQUOB]
폴크스바겐의 고위 임원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는 소식에 의하면, 미주지역에서 마이크로버스를 생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2001년 컨셉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아뭏든 재고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아무쪼록 뉴비틀같이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않고도 창조적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Type 2의 출현을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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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레시안/YTN)

靑, 장애인=범죄자=테러리스트? [프레시안]

MB가 참석한 청와대 경호시범 행사 중,
... 대통령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 중의 한 사람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었던 것. 장애인으로 설정된 이 관계자는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경호원들은 곧 현수막을 빼앗고 이를 제압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호관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직무에 임하는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첫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졸지에 잠재적인 대통령 위해 세력이 된 점.
둘째. 더우기 약자로서 보호받아야 할 장애인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
셋째. 이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식적으로 잘한다고 뽐내는 점.
넷째.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오히려 이런 걸 보고 잘했다고 칭찬한다는 점.

21세기 (니들 좋아하는) 선진국 후보 대한민국의 모습인가. 어디 지구촌 어느 구석 독재자가 지배하는 후진국 모습인가. 너희가 정의하는 국가 품위의 수준은 도대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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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출처 오마이뉴스/유성호)

어청수 청장 "김 추기경도 검문당한 적 있다" [오마이뉴스]

오늘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어경찰청장 질의 응답 내용을 (웃기지만) 짚어보자.
내 사퇴는 개인 소신의 문제가 아니라 15만 조직의 안전과 사기 문제
경찰청이 어청장을 받들어 모시는 조직인가? 어청장이 물러난다고 경찰청의 안전이 무너지나? 자기때문에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사기가 이제와서 뭐 걱정인가?
잘못된 경찰행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 경찰청장의 몫이다. 수준이 안되면 얼른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라. 이깟 어청장 수준보다 훨씬 우수한 인재는 경찰조직에 수없이 많다. 그것이 진정으로 경찰청의 안전과 사기를 위하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시위 진압을 선진국에 비해 턱 없이 자제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안전에 유의하며 진압하는 나라가 없다. 우리는 최루탄도 쏘지 않는데, 레이저로 시위 진압하는 선진국도 있다. 오죽하면 경찰버스로 시위대를 막았겠나? 일부 폭력시위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인 사고, 일부 부상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건 뭐 어지간한 선진국 병도 아니고, 뭐 갖다 붙일데가 없어서 시위 진압의 기준도 갖다 붙이는지. 뭐가 턱없이 자제하는 건지 알 수 없다. 최루탄도 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경찰이 안전을 유의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만큼 촛불시위는 평화적인 시위였다. 그보다는 경찰의 잘못된 대응 방식으로 시위대를 자극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97년 명동성당에 수배자가 있을 때 김수환 추기경 차량에 대해서도 검문이 이뤄진 적이 있다.
천주교는 수용하는데 왜 불교계는 수용하지 못하느냐는 것인가? 차라리 기독교의 사례를 들지 그랬나.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 "OECD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법질서 수준이 30개국중 27위에 머물고 있다"며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약자를 배려한다고 해서 선진국은 아니다. 국가에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자 어 청장이 "공권력 도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
이건 무슨 선문답이냐. 법질서 수준이라는 기준이 촛불집회와 상관이 있는 것인지도 의아한데, (또) 선진국 운운하며 약자를 배려한다는 게 필수사항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국가에 품격이 있어야 한다는데, 어청장 같은 인간이 마치 그런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답변하는 것도 코메디다. 무관용 원칙이라니, 경찰이 도대체 국민에게 관용을 배풀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 조직인가?

경찰청장 출신의 무소속 이무영 의원도 "촛불집회의 근본책임은 쇠고기 수입을 밀어붙인 정책담당자에게 있는데, 경찰청장에게 물러나라고 하면 누가 소신껏 일하겠느냐"며 "경찰이 하수종말처리장처럼 전부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거들었다
촛불집회의 책임이 정부에게 있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은 좋다. 그런데, 경찰청장을 물러나라고 하는 이유는 쇠고기 수입을 밀어붙인 것 때문이 아니고 평화적 촛불집회에 인권을 무시한 과잉 대응을 했기 때문이다. 바보냐?

9일 새벽 조계사 부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사건에 대해서는 "순식간에 칼로 찌르고 도주하는 범인을 경찰이 추적 검거했다"며 촛불시위 지지자들의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런 흉악범을 잡는 것은 경찰의 기본 임무요 강조해봤자 비웃음만 살 뿐이다. 촛불시위 지지자들의 안전 문제는 이미 경찰의 과잉 진압과 무차별적인 검거 작전으로 개박살이 나지 않았나.

어청수가 아니고 처리가 시급한 어폐수다. 이 뻔뻔한 낯짝은 무식한 정부의 기본 자질 내지는 소양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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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세식구 산책길,
고생한 반이의 새 신발
2008. 9. 5.
그래봤자 아파트 한 바퀴.
예전같지 않게 반이가 안아달라는 소리 없이 오래 걸었다.
오히려 손도 놓고 혼자 걷겠단다.
독립심이 너무 강한 아이가 아닐까?
첨으로 아파트 놀이터에 가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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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4.
반이의 이단 옆차기. 자면서...
반이는 좀 좁아 보이는 제 침대 보다는 안방 킹 침대에서 맘껏 뒹굴다 자는 것을 더 좋아한다.
요즘 부쩍 울보가 되어 버린 반이.
엄마 아빠 하는 것은 뭐든지 참견해야 하는 반이.
언제쯤 자는 모습이나 뒷 모습을 몰래 그리는 것 말고, 이쁜 웃는 얼굴을 그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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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Laptop Per Child

2008. 9. 4. 13:06 from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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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자신문)

우루과이 정부가 모든 공립학교 학생에게 랩탑 PC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세이발(Ceibal)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란다.
(비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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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의 네그로폰테 교수가 추진하고 있는, 혜택받지 못하는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PC를 제공하는 OLPC(One Laptop Per Child) 사업의 일환이다.
사실 OLPC의 XO-1은 개인적으로 반이에게 가장 사주고 싶은 PC이다. 물론, 개인적인 구매는 못한다. 예전에 한번 1+1 기부 행사로, 2대 가격을 내면 한대는 주고 한대는 기증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행사를 다시 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다.

[게몽]

+ 2008.9.4. 추가
11월말부터 행사를 한단다. 작년말에 했던 "Give One, Get One"행사와 동일하게 아마존에서 진행할 것이란다.
Amazon to sell OLPC XO laptops from November [Network World]
한국에서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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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단 한번뿐인 인생이 얼마 남지도 않았다"

지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하고 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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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회, 그 위대한 100년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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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몽)

한글학회 창립 100돌 기념 우표를 샀다.
반이의 생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에 발행된 우표들을 사 모으러 우체국에 들락거리던 때 이후로 오랜 만의 일이다. 반이에게 나중에 이 우표들을 보여주며 '한글'의 중요함을 알려주고 싶은 맘이다.
사실 회사에서 '글로벌'을 외치는 분위기에 휩쓸려, 국어 어순에 영어 단어를 구겨 넣어 지껄여 대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면 씁쓸기도 하고, 전에는 자신있던 맞춤법, 띄어쓰기도 이젠 긴가 민가하다.
그래도,
국어보다 영어가 더 중요한 이 이상한 시대에, 반이에게만큼은 국어가 영어보다 백만배는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나니라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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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공연 그룹으로 잘 알려진 로얄 드 룩스(Royal de Luxe)의 "술탄의 코끼리(the Sultan's Elephant)"라는 공연의 일부이다. 스토리는 이렇다.

작은 소녀 거인이 어느날 아침 일어나,
술탄의 코끼리로부터 사워를 하고,
공원을 돌아다니며 놀았다...
거대한 소녀 인형에 마치 생명을 불어 넣는 듯한 공연 기획과 기술이 경이롭다.
한편으론 생명에 대한 공허함과 거대한 인형에 대한 알 수 없는 동정심이 드는 것은 왜일까?

Little Girl Giant Plays in the Park from XINERGY on Vimeo.

[게몽]

+ MAKE + The Sultan's Ele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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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민중당 동지 차명진 “오세철씨 보안법 체포 당연” [경향닷컴]

한나라당에 참 인물 많다. 이번엔 이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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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차명진. 출처는 엠파스 인물검색)

이렇게 얘기했단다.
‘나는 사회주의가 좋다’라고 생각할 자유는 있지만 그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회합하고 강령을 만들고 조직을 만들 자유는 없다.
생각할 자유는 있지만 실천할 자유는 없다? 이게 무슨 논리인가? 여기서 말하는 자유가 그 유명한 자유주의 이론의 자유인가? 그럼 오세철교수가 하지 말았어야 할 실천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오씨도 처음에는 그냥 생각만 했지만 좌파정부 10년 동안의 보호 속에서 경계를 넘어서 기업을 국유화하고, 소비에트를 목표로 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무슨 대단한 결사대라도 만든 것 같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념을 동지들과 공유하고 알려나가는 것은 죄가 아니다. 보다 다양한 사상들이 토론의 광장으로 나와 서로 경쟁하고 융합되고 성장하여야만 세상이 발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근간 아닌가.
사회주의든 자유주의든 자본주의든 무슨 주의라고 하는 것은 사회 시스템에 불과하다. 이건 방법론이지 절대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어떤 시스템이든 환경과 사회와 그 구성원들이 변화함에 따라서 또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사상적 편식에 길들여진 사회는 병든 사회이다.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이놈의 정부/여당이 아무리 "갱제"를 살려 놓는다 해도, 사상적 경쟁력이 없이는 모래위의 성일 뿐이다.
자연의 이치에서 교훈을 얻으라. 유전자의 다양성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고 종족을 이어나갈 수 있는 수단이 되듯이, 사상도 다양성을 바탕으로 서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 새로운 세상을 온전히 맞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제발 그 유치한 짓거리들은 짚어 치우라.

[게몽]

+ 추가 2008. 8. 29.
오세철교수 등 ‘사노련’ 7명 구속영장 전원 기각 [경향닷컴]
당연한 결과다. 차명진씨. 좀 뻘쭘한가?
Posted by 게몽 :
단지 서울시 교육감이라는 사람이 기를 쓰고 추진 중인 국제중 설립 문제만이 아니다.
MB 정부의 교육 정책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시장 경쟁이라는 기본 틀 안에 놓여 있다.
그런데 경쟁을 통해야만 교육의 목적이 달성되는가?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학교들은 기능 육성 기관인가?
국제중 입학의 중요한 잣대가 되는 영어가 중요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정운찬 "선진국되려면 영어보다 국어 가르쳐야" [한겨레]
말이 사고의 도구이며 사고가 모여 문화를 이룬다.
정운찬씨의 말은 일리가 있다. 영어라는 말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이전에 사고의 완성이 더 중요한 것이다. 영어는 그저 도구, 기능일 뿐이다. 요즘 가장 대두되는 교육 경쟁의 주요 요소는 바로 이 기능성의 영어이다. 결국 경쟁의 목표가 얼마나 더 기능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라는 얘기 아닌가?
생각해 보자.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교육정책들이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목표가 되어야 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과 훌륭한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한 정책인가?
교육은 백년 대계라 하는데, 이것이 백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이라 하겠는가 말이다.

또한, 경쟁이 교육의 기본 방침이 되어서도 안된다. 교육이 제대로 안되는 이유가 치열한 경쟁이 없어서인가?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교육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경쟁이라는 외적 요소에 의해 강압적인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면, 그야말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소수만이 걸러질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그 소수가 정말 우수한 사람들인가? 있는 지식들만 바쁘게 짚어 넣고 문제를 잘 푸는 방법론에 가장 익숙한 사람들 아닌가? 이 시대가 진정 원하는 창조적인 사람, 깊이있는 사고의 폭을 가진 사람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말이다. 이런게 도대체 경쟁적인 교육으로 되는 일인가?

공부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론은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론은 그 목적하는 바의 기초를 가장 잘 실천하려고 하는데 있다. 곁가지를 아무리 열심히 붙여봤자, 기초가 부실하면 다 소용없다.

공정택이라는 사람이 명색이 교육자라는 양반인데,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고, 계속해서 국제중 기필코 설립하고 말겠다는 얘기를 계속 해대면, 우리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혹 이 사람, 뭔가 그쪽으로 이해 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당연히 오해이길 바라지만, 이것 말고는 달리 해석이 안되니 어쩌나.

[게몽]
Posted by 게몽 :
공정택 “국제중 반드시 설립할 것” 강조

내년 계획중인 국제중의 정원은 320명 정도이다. (더 늘려본들 얼마나 더 혜택을 받을까?)
반면, 대상인 서울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수는 약 12만명.(출처: 서울시 교육청)
우리는 0.2%만의 교육 정책을 위해 이런 사람을 서울시 교육감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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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파스인물검색)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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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와 함께 한
꼭 2년 째.
고맙다. 정말.
2008. 8. 21.

[게몽]
Posted by 게몽 :
‘촛불시위’알바 동원설, 사실로 드러나 충격 [투데이코리아]

정부와 검찰이 MBC에 들이대는 공권력은 바로 이런 쓰레기 기사들에나 적용해야 되는 것이다.
어떤 주부와 서울역의 노숙자가 투데이코리아의 기자(기자 좋아하네)한테 폭로한 내용이란다. 그걸 두고 '사실로 드러나 충격'이란다.
...허...허...허...
일당 5만원, 오전/오후반이 있고, 정치인 L모씨가 관련이 있단다.
...허...허...허...
더 가관인 것은 기사를 쓴 사람이 '특별취재팀'이란다. 소설 기사의 상상력에 버금가는 독특한 이름이다.

내가 제보를 좀 해줄까? 촛불 반대 집회 나오는 노인네들 조사 좀 해보시지. 누구한테 용돈 받고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 뭐 아님 말구.

[게몽]

+ 2008년8월19일 추가.
이글루스의 자그니에 의하면, 투데이코리아라는 곳이 굴지의 IT잡지 피씨라인 계열이라고 한다.
굴지는 무슨 굴지. 차라리 절지를 하면 했지!
Posted by 게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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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Wikipedia)

즐겨 방문하고 있는 블로그 자작나무통신에서 오늘 읽은 글이 온통 내 머리를 흔들어대고 있다.
반 나찌 종교 지도자인 마틴 니묄러의 시, "First They Came..."이다.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태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동안 애써 외면하려 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미 역사적 순간에 서 있다.
눈을 감아도, 귀를 막아도, 이 시린 세월은 내 모든 세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아프게 훑어 지나가고 있다.

기륭 노사교섭 결렬…여성 비정규직 끝내 병원行 - 단식 67일째 "병원가도 단식은 계속"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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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 자작나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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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3년, 꽉 막히고 텅빈 시청 광장
2008.8.15.

`8.15' 맞은 서울도심, 기념행사 제각각 [연합뉴스]
`8.15'를 맞은 15일 서울 도심에서는 광복 63주년과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사회단체들의 행사가 제각각 진행돼 안타까움을 줬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100번째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광장을 경찰이 전경버스로 둘러막아 양측 사이에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광복절 촛불집회' 참가자 연행 속출[연합뉴스]
광복절인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100번째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초기부터 시위 참가자를 적극 연행하는 등 강경 진압작전을 펴고 있다.
......
이들은 당초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장소를 명동으로 옮겼다.
`광복절 촛불집회' 157명 연행 [연합뉴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15일 저녁 경찰 추산 최대 5천500여명(주최측 추산 1만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명동과 종로, 동대문 일대에서 100회 촛불집회를 열고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등을 요구했다.
촛불 거리시위가 시작된 지난 5월 24일 이후 이날까지 경찰은 촛불시위 관련 불법행위자 1천458명의 신원을 확인해 이 중 21명을 구속했고 1천15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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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파스 인물검색)

공성진 "이명박 '거꾸로 태극기', '의도된 음모'일수도" [프레시안]

즉흥적으로 한국응원단에서 태극기를 빌려와 썼다는데, 그럼 한국응원단에서 MB에게 직접 태극기를 골라줬을리는 없고 MB 일행중 태극기를 전달한 사람이 음모론의 주체가 되겠군.
의전담당자가 안티일거라는 네티즌의 우스개소리는 봤었지만, 한나라당 최고의원이라는 사람이 직접 언급을 하니 참 이건 코메디도 아니고.

그런데 이 사람, 근거없는 음모론을 남발하고 다니는 게 특기인 모양이군. 얼마전에도 촛불 배후로 DJ를 지목하지 않았던가.
[이런 것들 때문에 맨날 웃는다. (허탈하게)]

인물검색을 보니, 정치철학, 미래학 박사에 대학교수까지 했었다던데, 참 학위며 교수 타이틀이라는 게 별것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무가치한 인간이 교수도 해먹고, 의원도 해먹고, 잘 먹고 잘 사는구나. 생각해보면, 그런 인간들이 살아 남으려니 요즘같은 발악도 하는 것이겠지.
대화나 논리가 안되니, 무력과 음모론으로 대처할 수 밖에.
수가 빤히 보이는데, 계속 그러니까 참 우스운 꼴이 되는거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분위기 파악이 안되나?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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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

표면적으로는 독립을 요구하는 남오세티아(South Ossetia)에 대한 그루지야(Georgia)의 군사적 대응이 원인이라지만, 이면에는 미국과 서방, 그리고 러시아간의 이권이 개입되어 있는 전쟁이라는 분석이다.
그루지야의 항복 선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계속되는 군사 공격에 이미 몇 천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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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 Photo/Sergei Grits)
...이웃마을에서 자녀가 죽은 것을 발견한 신원미상의 울고있는 그루지야 여인을 남편이 달래고있다....

여기에 무슨 이유를 댈 수 있단 말인가.
되돌릴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다.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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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끝내 '정연주 해임안'에 서명 [프레시안]

놀랍지도 않다. 몇달간 괜한 짓을 했을리 없지 않은가. 이미 공개된 각본이었으므로.
가소롭게도, 이미 포스팅 한 바 있지만, 그들의 만행은 대단히 구식이다.

특별감사 → 해임 제청 → 대통령이 해임…노태우 정권때와 판박이 [경향닷컴]

지금은 인터넷의 시대. 인터넷이 곧 대중이고 자유다.
억압되지도 않고 제어되지도 않는다.
앞마당을 막으면 뒷마당이 있고 뒷마당을 막으면 문밖이 있다.
그리고 이미 언론은 이 무한자유공간 인터넷과 공동생명체로 굴러가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중에 의해 생산되고, 재생산되고, 걸러지고, 증폭되고, 공유되는, 거대한 생태계이다.
인간이 스스로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지구를 죽여가고 있듯이,
인터넷도 제어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인류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을 죽이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
이것이 죽는 날은 결국 너희도 죽는 날이다.
너희가 쏜 화살은 결국 너희의 정수리를 향해 날아갈 것이다.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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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의
블록 쌓는
법.
200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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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의
HABA 블록
활용기

마이크

촛불


물통
뚜껑


전화기

2008.8.10.

[게몽]

* 앞으로 DigitalX에 포스팅하던 [그림일기]를 성격상 無爲에서 포스팅하기로 함.
Posted by 게몽 :
이글루스에서 발견한 아래 포스트.
이쯤에서 적절한 음모론.

이 포스트의 내용은 베이징올림픽 중국선수단 입장 때 기수인 야오밍 옆에 같이 행진했던 소년이 든 중국기가 거꾸로였다는 것인데, 내 관심의 요는 맨 마지막 사진이다.(아마도 이 포스트 블로거의 관심도 이거였겠지만)
바로 아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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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있었던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여자 핸드볼 경기의 MB 관람 모습이다.
그런데, 태극기가 거꾸로다!
조작될 수도 있으므로 항상 확인이 필요하다.
연합뉴스 사진을 뒤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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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진 없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사진들이 죄다 MB 오른손 태극기 부분이 잘려있다. 굉장히 어색하다. 대통령이 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프레임에 들어와야 당연한 사진 연출이 될 터인데, 사진을 찍은 사람이 기자가 아닌가?
포털을 찾아봤다. 엠파스. 아래 사진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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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파스)


...

이분은 우리나라 대통령이시란다.

예상되는 청와대 논평.
"손에 땀을 쥐는 극적인 경기에, 미처 태극기가 거꾸로 된 것을 인식하지 못하시고...(중략)...잘못된 태극기를 가져다준 보좌진들에게 크게 진노하셔...(후략)..."

[게몽]
Posted by 게몽 :
MB 일당의 만행을 지켜보며, 정말 분하고 씁쓸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다행스러운 점도 있다.
그들의 행동 양식이 대단히 구식이라는 점이다.
20년도 더 지난 방법으로 2008년을 진압하고 있다.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뼈져리게 겪어온 우리들에게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힘을 잃어가는 촛불에 계속 기름을 부어주고 있다.

[게몽]
Posted by 게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