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을.
오늘 아침 하늘
2008. 9. 26.
[게몽]
KBS 노동조합는 이날 평사원 인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KBS 노조 집행부는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라북도 군산 선유도에서 '비대위 해단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인사권자가 자신의 권한인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므로 이에 대해 코멘트할 노조의 입장은 없다"며 "향후에 사원행동 등에서 고충처리 절차를 요청하면 검토해보긴 할 것이나 문제될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정연주 사장이 강제 해임 당할 때부터 원칙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정부의 꼭두각시를 세우려는 수작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강제 해임을 문제 삼지 않고 그저 이병순이라는 듣보잡도 못한 인간을 내세웠다고 낙하산이 아니야?
우리 국군의 날은 9월 17일로 해야 합니다. 광복군 창설을 국군의 날로 잡는 게 마땅하지 않나요? 지금 기념하는 10월 1일은 6·25 당시 38선을 돌파한 날이에요.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6·25에 두다니! 이런 XXX 빠진…. 인간에게 생일이 중요한 것처럼 군대는 창군일이 중요합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우리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는 게 마땅합니다. 청산리 대첩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우리 군대의 자부심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반야숲 언덕에서 바라본 두무개 나루를 상상.
2008. 9. 15.
반이
회복
2008.9.15.
9.13을
기념하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2008.9.14.
좀처럼 열이 내리지 않는 반이반이가 어제 저녁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밤새 40도를 오르내렸다.
힘들게 잠들다.
2008.9.10.
... 대통령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 중의 한 사람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었던 것. 장애인으로 설정된 이 관계자는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경호원들은 곧 현수막을 빼앗고 이를 제압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호관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직무에 임하는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 사퇴는 개인 소신의 문제가 아니라 15만 조직의 안전과 사기 문제경찰청이 어청장을 받들어 모시는 조직인가? 어청장이 물러난다고 경찰청의 안전이 무너지나? 자기때문에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사기가 이제와서 뭐 걱정인가?
우리나라는 시위 진압을 선진국에 비해 턱 없이 자제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안전에 유의하며 진압하는 나라가 없다. 우리는 최루탄도 쏘지 않는데, 레이저로 시위 진압하는 선진국도 있다. 오죽하면 경찰버스로 시위대를 막았겠나? 일부 폭력시위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인 사고, 일부 부상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이건 뭐 어지간한 선진국 병도 아니고, 뭐 갖다 붙일데가 없어서 시위 진압의 기준도 갖다 붙이는지. 뭐가 턱없이 자제하는 건지 알 수 없다. 최루탄도 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경찰이 안전을 유의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만큼 촛불시위는 평화적인 시위였다. 그보다는 경찰의 잘못된 대응 방식으로 시위대를 자극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97년 명동성당에 수배자가 있을 때 김수환 추기경 차량에 대해서도 검문이 이뤄진 적이 있다.천주교는 수용하는데 왜 불교계는 수용하지 못하느냐는 것인가? 차라리 기독교의 사례를 들지 그랬나.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 "OECD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법질서 수준이 30개국중 27위에 머물고 있다"며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약자를 배려한다고 해서 선진국은 아니다. 국가에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자 어 청장이 "공권력 도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이건 무슨 선문답이냐. 법질서 수준이라는 기준이 촛불집회와 상관이 있는 것인지도 의아한데, (또) 선진국 운운하며 약자를 배려한다는 게 필수사항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국가에 품격이 있어야 한다는데, 어청장 같은 인간이 마치 그런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답변하는 것도 코메디다. 무관용 원칙이라니, 경찰이 도대체 국민에게 관용을 배풀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 조직인가?
경찰청장 출신의 무소속 이무영 의원도 "촛불집회의 근본책임은 쇠고기 수입을 밀어붙인 정책담당자에게 있는데, 경찰청장에게 물러나라고 하면 누가 소신껏 일하겠느냐"며 "경찰이 하수종말처리장처럼 전부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거들었다촛불집회의 책임이 정부에게 있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은 좋다. 그런데, 경찰청장을 물러나라고 하는 이유는 쇠고기 수입을 밀어붙인 것 때문이 아니고 평화적 촛불집회에 인권을 무시한 과잉 대응을 했기 때문이다. 바보냐?
9일 새벽 조계사 부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사건에 대해서는 "순식간에 칼로 찌르고 도주하는 범인을 경찰이 추적 검거했다"며 촛불시위 지지자들의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이런 흉악범을 잡는 것은 경찰의 기본 임무요 강조해봤자 비웃음만 살 뿐이다. 촛불시위 지지자들의 안전 문제는 이미 경찰의 과잉 진압과 무차별적인 검거 작전으로 개박살이 나지 않았나.
간만의 세식구 산책길,그래봤자 아파트 한 바퀴.
고생한 반이의 새 신발
2008. 9. 5.
2008.9.4.반이는 좀 좁아 보이는 제 침대 보다는 안방 킹 침대에서 맘껏 뒹굴다 자는 것을 더 좋아한다.
반이의 이단 옆차기. 자면서...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나니라
작은 소녀 거인이 어느날 아침 일어나,거대한 소녀 인형에 마치 생명을 불어 넣는 듯한 공연 기획과 기술이 경이롭다.
술탄의 코끼리로부터 사워를 하고,
공원을 돌아다니며 놀았다...
‘나는 사회주의가 좋다’라고 생각할 자유는 있지만 그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회합하고 강령을 만들고 조직을 만들 자유는 없다.생각할 자유는 있지만 실천할 자유는 없다? 이게 무슨 논리인가? 여기서 말하는 자유가 그 유명한 자유주의 이론의 자유인가? 그럼 오세철교수가 하지 말았어야 할 실천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오씨도 처음에는 그냥 생각만 했지만 좌파정부 10년 동안의 보호 속에서 경계를 넘어서 기업을 국유화하고, 소비에트를 목표로 하는 조직을 만들었다.무슨 대단한 결사대라도 만든 것 같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념을 동지들과 공유하고 알려나가는 것은 죄가 아니다. 보다 다양한 사상들이 토론의 광장으로 나와 서로 경쟁하고 융합되고 성장하여야만 세상이 발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근간 아닌가.
말이 사고의 도구이며 사고가 모여 문화를 이룬다.정운찬씨의 말은 일리가 있다. 영어라는 말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이전에 사고의 완성이 더 중요한 것이다. 영어는 그저 도구, 기능일 뿐이다. 요즘 가장 대두되는 교육 경쟁의 주요 요소는 바로 이 기능성의 영어이다. 결국 경쟁의 목표가 얼마나 더 기능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라는 얘기 아닌가?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태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광복 63년, 꽉 막히고 텅빈 시청 광장
2008.8.15.
`8.15'를 맞은 15일 서울 도심에서는 광복 63주년과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사회단체들의 행사가 제각각 진행돼 안타까움을 줬다.`광복절 촛불집회' 참가자 연행 속출[연합뉴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100번째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광장을 경찰이 전경버스로 둘러막아 양측 사이에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광복절인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100번째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초기부터 시위 참가자를 적극 연행하는 등 강경 진압작전을 펴고 있다.`광복절 촛불집회' 157명 연행 [연합뉴스]
......
이들은 당초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장소를 명동으로 옮겼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15일 저녁 경찰 추산 최대 5천500여명(주최측 추산 1만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명동과 종로, 동대문 일대에서 100회 촛불집회를 열고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등을 요구했다.
촛불 거리시위가 시작된 지난 5월 24일 이후 이날까지 경찰은 촛불시위 관련 불법행위자 1천458명의 신원을 확인해 이 중 21명을 구속했고 1천15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웃마을에서 자녀가 죽은 것을 발견한 신원미상의 울고있는 그루지야 여인을 남편이 달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