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대통령의 자진이라는 비극을 불러온 데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
-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한 정권 차원의 폭력적 행위에 대해 사죄
- 국민의 의사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제한하려는 기도 중단
- 미디어 관계법을 비롯한 MB악법, 수도권 규제완화, 수질오염 총량제 등 규형발전을 저해하는 지방 죽이기 정책 철회
- 6.15와 10.4 공동 선언을 계승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참여시킬 방안을 제시
[게몽]
+ 뉴시스/다음 + 춘천노컷
검찰, 경찰, 국세청, 감사원 등 국민을 배신한 타락한 국가 기관들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한다.[게몽]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라
- 이사야 53:5
국민의 피땀으로 세워진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온 겨레의 여망과 전 세계 양심의 기대와 축복 속에 어렵게 정착되어가던 한반도의 평화가 파탄 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가 처참하게 이지러지고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이웃들이 억울하게 죽어가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울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이명박 정권 2년이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기간, 우리 사회와 역사는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현 정권이 그 생태적 한계로 인해 그전 정부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이고, 시장과 자본의 논리에 순응적이며, 민주주의와 인권에 소극적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생태적 감수성에 무능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민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면 국민에 의한 선거로 선임된 정부가 자신의 정치철학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마땅한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 점에서 우리는 현 정부가 자신의 통치 철학과 이념에 충실해야한다는 점 이의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에 동의하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떨리는 심정으로 현 시국을 진정으로 위기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폭력적 공권력을 당연시하고,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는 후안무치한 정치세력이라는 것이 자명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칼로 수립된 정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화발과 방패로 국민을 짓밟고 그것도 모자라 경찰력으로 처참하게 살해하면서도 아무런 반성이나 책임도 지지않은 채 방치하는 잔인한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낡은 이념에 갇혀 칠천만 겨레의 생명과 재산을 한줌의 재로 만들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고의 틀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니다.
어찌 국민들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대다수 국민들은 오늘의 이 참담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 진정으로 국민에 의해 선택된 정부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현실인지에 대해 심각한 혼란 속에 고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위기의 본질은 현 정권이 단지 보수적이라거나 덜 개혁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 사회와 국가가 존립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람됨의 도리, 최소한의 양식조차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 목회자들은 웬만하면 국가의 먼 미래를 보고 현 정부가 바른 길을 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그런 소박한 충정은 점점 어리석은 것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함께 기독교는 참으로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어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너무 부끄럽고 통탄스럽습니다.
누구를 탓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와 평화의 현실에서 우리의 죄악을 봅니다. 우리는 시커멓게 타버린 용산의 주검 앞에서 우리 스스로 최소한의 공생의 원칙조차 지켜내지 못했던 스스로의 타버린 양심을 목도합니다. 부엉이 바위에 묻어있는 핏자국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진 예수의 죽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양떼를 돌보라는 하늘의 명령 앞에서 한없이 게으르고 무능했던 우리의 죄악이 너무 큽니다. 정권의 잘못 때문에 억울하게 찔리고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대신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정권은 유한하고 역사와 교회는 영속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놀란 눈으로 다시 기도의 자리를 잡고자 합니다. 역사 앞에, 민족의 미래 앞에 속죄의 기도를 올립니다. 불의한 정권에 의해서 억울하게 고통당한 이들에 대한 중보의 기도를 올립니다.
그리하여 우리 목회자들은 다시 이 역사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기도의 행진을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독재의 망령이 넘실대는 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이 회복되는 새역사를 주시도록, 국민의 소리, 하늘의 음성에 귀 막는 정권으로 인해 더 이상 역사 전체가 더 깊은 불행의 늪에 빠지지 않는 길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서 대결과 전쟁으로 결코 평화를 만들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어리석은 통치자들에게 주시기를 기도하되, 정녕 깨닫지 못하는 이들을 그 위험한 자리에서 내치시는 하늘의 뜻을 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권력의 도구로 길들여진 국가 기관들, 검찰, 경찰, 국세청, 감사원 등 국민을 배신해버린 타락한 기관들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저들을 조정하는 더러운 손들이 멈추어지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또한 온갖 요설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썩은 언론들의 회개를 위해 성령님의 인도를 기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허황된 개발의 논리로 생명세상을 파괴하고 죽음의 길로 내닫는 모든 이들이 생명의 길로 돌아설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며 용산에서 죽어간 이들의 억울함이 풀리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정파, 사회 세력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소한의 민주적 원칙 위에서 정의 평화 창조세계의 보존을 위해 함께 일하는 그런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주여,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한국교회 목회자 1022인 선언 참가자 일동기자들에게 질문을 받는시간에 "학교에서는 퇴학시킨다고 할 정도인데, 두려움은 없느냐"고 묻자, 오히려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나. 우리의 의견을 주장한 것 뿐인데, 무엇이 잘못이라고 우리가 두려워해야하느냐. 오히려 찔리는 어른들이 있나보다"고 당당해했다.선생들이여, 도대체 당신들이 하는 짓거리가 무엇인줄 아는가.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퇴학이라는 무시무시한 말로 학생들을 위협하다니, 정말 통탄스럽다.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개발사업, 미디어 관련법 개정 추진 등 국리민복 직결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노골적인 권위주의적인 통치 행태로 민주적인 정치 질서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과도한 공권력 행사 및 법적 조치 남발하고 있다.
문화부는 적격자를 채용해야 하는데 전공과 무관한 자를 교수로 채용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 강의를 못한다는 건가?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강의를 정말 잘한다면 감사하는 입장에선 지적할 게 없는거다. 하지만 처분요구서에는 비전공자를 채용했다는 얘기는 있는데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지적이 없다.감사 내용이 너무 말도 안된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잘 알아서 쪽팔리니까 일부러 언급을 안한건가?
문화부가 지목한 비전공자 6명을 과연 비전공자라고 할 수 있는지도 애매하다. 경영학 학위를 받아서 예술경영과 교수, 미학 학위 받아서 영상이론과 교수, 음악학과 학위로 예술경영과 교수… 문화부는 학위를 기준으로 비전공자라고 하는데 과연 비전공자라고 할 수 있는지 근거도 미약하다.
통섭교육을 재검토하라는 장관 지시를 황 총장이 어겼다는건데 감사보고서 문구만 봐서는 "재검토해서 추진하라"라고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중요한 건 통섭교육 사업에 대해서 결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다. 만약 사업취소를 지시하는 결재를 했으면 황 총장이 지시불이행이다. 하지만 구두로만 지시했다면 그건 장관이 행정상 절차에 하자가 있다.정말 한심하다. 12항에 대해서도 몇십만원 정도의 개인영수증 불찰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된 바 있다(노컷뉴스). 여전히 감사 부실에 대한 개선은 없다.
국회에서 예산안심의를 거쳐서 확정된 사업을 장관 지시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한다면 그것도 어폐가 있다. 황 총장이 지시를 어기고 사업을 추진한 목적을 봐야 한다. 목적이 사익을 위한 것이라면 분명히 징계사유다. 하지만 그게 아니고 '적극행정'이면, 열심히 하려고 한 것이면 징계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제부터라도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세계를 내다보는 최고의 예술가 양성, 배출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이미, 세계 수준의 예술 전문가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었다. 문화부가 딴지 걸기 전까지. '이제부터라도'라니! 제정신이냐?
향후 예술교육의 본질을 왜곡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위상을 흔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이 말이 무슨 말로 들리는가. "예술교육의 본질을 왜곡". "한예종의 위상을 흔드는 일".
3.18-4.24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실시(28일간) |
5.18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처분요구서 본교 통보 |
5.19 | 황지우총장 사퇴 표명 기자회견 및 사직서 제출 |
5.21 | 감사처분 이의신청 작성 TFT 결성 및 제 1차 회의 |
원장단, 장관과 면담(오전 11:30 장관실 부속 회의실) | |
5.22 | 전체교수회, 문화부 감사에 대한 결의문 제출 동의 |
(오후 5:00,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 |
5.25 | 문화부 감사에 대한 전체교수 명의의 결의문 발표 |
5.30 | 문화체육관광부, 황지우총장 의원면직처리 |
6.1 | 문화체육관광부, 박인석 교학처장 총장직무대리 임명 |
6.2 | 원장단, 장관과 면담(정오 12:00 용수산) |
총장직무대리, 신임총장 선출 추진계획 수립 사무국에 지시 | |
6.3 |
사무국, 총장후보추천 추진일정 계획수립 |
6.8 | 미술원 교수, 장관과 면담(오후 2:00, 장관실 회의실) |
전통예술원 교수, 장관과 면담(오후 3:30, 장관실 회의실) | |
6.9 |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및 1차 회의(오전8:30, 3층 회의실) |
6.10 | 학교 본부,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의 면직에 따른 교수직 상실 여부 문의 |
6.11 | 학교 본부, 문화체육관광부에 감사 이의신청서 제출 |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오후5:00, 3층 회의실) | |
6.12 | 영상원 교수, 장관과 면담 (오후 4:30, 장관실 회의실) |
6.12-18 | 총장후보대상자 등록 공고 및 접수 |
6.19 | 총장후보대상자 및 선거일정 공고 |
7.13 | 총장후보 대상자 선출 선거/결과 발표 |
7.28 | 총장후보자 2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추천 |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4.29 재보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가는 일련의 과정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계파간의 권력투쟁으로까지 비춰지는 현실에는 자괴감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오호라, 이제 정신을 좀 차리나...했더니, 야당의 길거리 정치, 전직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핀잔, 국론분열의 릴레이 시국선언에 대한 우려 내용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