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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曰, "집 조타~" 2009.6.18. 게몽.
경복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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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토끼.
그것이 과연 자유? 2009.6.1. 게몽
한예종 구본관에는 중정(中庭)이 있다.
오늘 보니 그곳에 토끼 한마리가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토끼가 가엽다.
학생들이 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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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인간의 파편.
유리인간이 돌산에서
몸을 던졌다. 산산이
부서져 사방으로 수백
킬로 작은 파편들이
화살처럼 날아와
한사람 한사람 가슴깊이
박혔다.
가슴을 콕콕 찌르는 통증에
파편 조각을 뽑아보니
검붉은 양심 한방울 아프게
묻어난다. 그리고......
새삼 그게 한없이 맑고
투명한, 그리고 깨지기
쉬운 유리였다는 것을
뼈져리게 깨닫는다.
이제 이 유리 파편을
내 정수리에 박아넣는다.
2009.5.29. 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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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는 길. 2009.5.17.

지난 주말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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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지지

2009. 5. 20. 15:01 from 그림일기
반이키키의
"지지"
200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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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반항아. 2009. 5. 8.
말 좀 듣자. 아빠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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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가
받은
하얀장미.
2009.4.23.
교보문고
지난 목요일 교보문고를 갔다가 마침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창작동화작가의 구연회에 우연히 참가할 수 있었다.
어느 유치원인지 한무리의 원생들을 모아놓고 작가와 성우들이 동화 구연을 했는데, 거기서 하얀 장미를 나누어 주어서 반이도 받았다. 그런데, 슈렉이 주는 바람에 반이가 기분이 별로 안좋았는데 사진을 같이 찍자하니 기겁을 하고 도망온다.


그림을 그린 종이는 거기서 반이가 받아 온 수첩이다. 원래 퀴즈를 내서 맞추는 유치원 원생들에게 나눠주던 것인데, 그냥 '주세요~'해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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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을
이해하다. 2009. 4. 19.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금요일부터 반이 오줌을 가리게 했다.
하루 저녁 팬티를 적시더니, 토요일부터는 한번도 실수없이 미리 '쉬~이'라고 알려주어 변기에 오줌을 뉘었다.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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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에 봄이 만개하다.
2009. 4. 13.

상위 꽃병의 겹벚꽃이 만개를 했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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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4.9절

2009. 4. 9. 23:54 from 그림일기

작약+겹벚꽃

보라색톤 풍선
4.9절.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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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나

2009. 4. 9. 23:49 from 그림일기

나. 2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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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아지트

2009. 4. 3. 23:01 from 그림일기

아지트.
2009. 4. 2.
반이가 엄마 학교에서 찾아낸 아지트는 나무 속 공간.
하지만, 정작 들어가서는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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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아이수킴

2009. 4. 2. 00:14 from 그림일기

아이수킴. 2009. 4. 1.

반이가 굉장히 복잡한 레서피를 가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었다.
플라스틱 투명 잔에 케익 장난감 장식(크림, 체리, 딸기 등)을 넣고,
수 가지의 알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재료들를 섞은 다음,
플라스틱 숫가락을 꽂아서는,
아빠 아빠 부르며 조심스럽게 가져다 주면서 아이스크림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이수킴! 아~이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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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잘 들어보니, "아~이스큼"이 정확한 발음이다. '아'에 액센트가 있으면서 장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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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의릉

2009. 4. 1. 14:16 from 그림일기

의릉. 2009. 3. 31.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잘 뛰어 노는 반이.
붉은 버버리가 빨간 망토같다.
동화 속에 나오는, 숲 속에서 바쁜 길을 가고 있는 작은 빨간 망토 아가씨같다.
(물론 실력이 없어 그림에서 느낌은 하나도 안 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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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수유.
을지로. 200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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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력.
집으로.
2009.3.10.

만두를 사들고 식을까 맘이 바빠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팟으로 듣고 있는 노래는 장기하의 '느리게 걷자'.
그래, 정말, 사뿐히 걸어가는 예쁜 고양이를 볼 새가 없구나.

+ 그래도 마음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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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의 최신형
전화 시스템. 2009. 2. 12.
하바 블록. 반이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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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하동관

2009. 2. 6. 01:01 from 그림일기

하동관
2009.2.3.
명동으로 자리를 옮겼어도, 점심의 하동관은 언제나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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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길섶,
손바닥만한
구정물 웅덩이에서
0.1초 목을
축이고 황급히
날아오르다.
2009.2.2.
길을 가다가
차도변 물고인 곳에
참새가 내려앉았다 한번 쪼고는
잽싸게 다시 날아 오르는 것을 보았다.

복잡한 도심 거리에서 참새에게 주어진 여유는
딱 그 정도인 것이다.

그 참새와 나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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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인형
2009.1.30.
회사 책상에서 언제나 나를 노려보고 있는 코뿔소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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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페인팅 프로그램은 새롭게 구입한 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인 Bru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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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베르디

2009. 1. 30. 01:56 from 그림일기


베르디.
필름카메라의 마지막 짜투리 컷에서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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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파편들.
2009.1.25.


눈의 추억이 항상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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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우여곡절 끝에.
2009.1.22.


반품, 그리고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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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 마우스.
반이의 응용력.
2009.1.21.
점심에 반이와 영상통화를 했다.
통화는 뒷전이고 티비앞에서 뭘 열심히 하더니,
어떻게 연결했는지 티비에다가 마우스를 매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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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봤더니, 마우스가 고장이다. 마우스 줄이 다 늘어나서 배선이 끊어져 버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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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잠든 청개구리.
어느새 다 컸다. 200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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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가 즐기는 크리스마스
2008. 12. 28.
원래는 장갑모양 쿠키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하루 한개씩 배당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쿠키.
반이가 무척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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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에게 주는 첫 공식 선물
2008.12.24.


포장 코너에서 이랬다.
"리본을 골라 주세요. 일자는 3000원, 십자는 6000원이에요."
두가지 샘플을 보여주더랬다.
아무리 봐도 두가지 리본의 매듭 모양은 같았다. 뭔 수작이냐 싶어서 "일자로 해주세요" 했다.
그게...그런데, 리본의 매듭 모양이 아니고 리본으로 상자를 일자로 한 번 묶을래 십자로 두 번 묶을래 그 얘기였다.
아니, 상자를 당연히 십자로 묶는 것 아닌가? 리본 매듭이 크냐 작냐 어떠냐가 옵션이 되는 거 아니었나? 어떻게 상자를 한 번 묶을래 십자로 묶을래가 옵션이냔 말이다!
흑, 나는 결국 (아무래도) 늙은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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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내용물은 소니 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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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미니 왜건

2008. 10. 22. 01:10 from 그림일기

미니 왜건
2008. 10. 22.

라디오플라이어의 미니 왜건.
요즘은 반이 장난감을 거의 우리 취향으로 산다.
(물론 반이도 무척 좋아했다)
뒤늦게 장난감의 세계에 눈을 떠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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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여행
2008.10.15.

킨텍스와 코엑스를 오가며 거의 3시간 넘게 지하철을 탔다.
굉장히 지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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